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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한국 관세청은 올해 1~8월 마운자로·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을 5030건 적발했다.한국인 관광객이 일본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격 부담 때문에 휴대품으로 들여오다 통관 단계에서 막힌 사례가 포함됐다.올해 여행자 휴대품 통관보류를 국가별로 보면 일본발이 63.3%로 가장 많았고 중국발이 21.8%로 뒤를 이었다.
경로별로는 차이가 있다.최근 3년간 적발 6223건 중 국제우편이 4961건,여행자 휴대품이 1232건,인터넷 카지노 사이트특송화물이 30건이었다.올해 5월까지 국제우편 통관보류의 95.6%는 인도발이었다.여행자 휴대품 적발은 지난해 134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656건으로 늘었다.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다.닛케이에 따르면 최저 용량인 2.5㎎ 한 달분은 일본에서 1만엔(약 8만5000원) 안팎이고 한국에서는 28만~35만원 수준이다.일본 가격은 한국의 약 24~30% 수준이다.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약값을 25% 내리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전했다.한국 릴리 측은 일본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완전히 같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항공권과 숙박비를 더해도 일본에서 처방받는 편이 싸다는 후기가 이어진다.일본에서 사 오는 마운자로는‘스시자로’로 불리고,온라인 도박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처방 비용이 낮은 병원 정보도 공유된다.
국내 가격이 높은 것은 비만 치료 목적의 마운자로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어서다.비급여는 병원이 가격을 자율로 정한다.시장은 빠르게 커졌다.소병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출시 이후 마운자로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점검은 264만1523건이다.이 중 의원급이 90.8%를 차지했고 18세 미만은 3122건이었다.
반입은 불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10월 마운자로·위고비 등을 유해의약품으로 지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수입요건 확인 면제 추천서가 없으면 자가 사용 목적이라도 수량과 관계없이 반입할 수 없고,여행지 룰렛적발되면 전량 폐기된다.관세청 관계자는 모든 여행자와 화물을 100% 검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품질 위험도 변수다.관세청과 중앙대 약학대 연구진이 통관 단계에서 차단한 인도발 마운자로를 분석했더니 제품별 유효성분 함량 편차가 컸고 다수의 미확인 불순물이 검출됐다.다만 이는 인도발 제품 분석 결과로,일본 의료기관이 처방한 약과는 구분해야 한다.저혈당,이웃집 토토로 인형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위험도 제기된다.닛케이는 한국인의 대량 구매가 확산하면 정작 치료가 필요한 일본 환자에게 약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적정 사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