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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코스피 떠나는 외국인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코스피에서 197조861억원을 순매도했다.상반기 149조464억원,인스타그램 토토 사이트하반기에 48조3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2023년 11조원대 순매수→2024년 보합→2025년 4조원대 순매도’흐름에 비춰보면 역대급 규모의 매도세다.
외국인 순매도는 삼전닉스에 집중됐다.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순매도는 각각 85조5017억원,86조1399억원이다.두 종목의 순매도 규모는 171조6416억원에 달한다.두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급감했다.지난 8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율은 46.38%를 기록했고,지난 6일엔 46.37%까지 내렸다.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월 11일(46.35%) 이후 약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SK하이닉스의 외국인 비중도 49.59%로,올 초 고점(54.64%)과 비교하면 5% 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삼전닉스 매도세는‘반도체 슈퍼 사이클’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는 점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인공지능(AI)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전환) 우려는 수시로 악재로 작용한다.2028년 이후에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시장에서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다.AI 개발 속도와 투자 양상에 따른 삼전닉스의 실적 둔화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상반기 코스피가 급등할 수 있었던 것은 삼전닉스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받쳐줬기 때문이다.1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약 45조·41조5000억원 순매수했다.개인 순매수는 사실상 상반기에 집중(삼성전자 45조6000억,SK하이닉스 40조8000억원)되며 시총 확대를 가속화했다.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이 절대적인 기타법인이 각각 약 29조9000억·36조원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하단을 방어했다.
하반기 코스피의‘반전’은 외국인의 귀환에 달렸다고 보는 시각이 적잖다.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완료됐고,SK하이닉스 역시 81% 이상 진행된 상황이라 수급 버팀목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수급이 중요해졌다.외국인의 코스피 귀환 조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금리,물가,유가 등의 환경 변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복귀의 조건은 금리와 지정학 리스크 완화”라며 “환율과 유가,물류 부담과 고금리가 글로벌 수요를 누르며 수출주의 부담이 되는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반도체 이익의 확산에 대한 시장 확신도 외국인 귀환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에도 수급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좋은 실적만으로는 외국인 수급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외국인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보다는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자사주 없이 실적이 주가를 지지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향후 지수 상단을 결정할 핵심은 반도체 이익의 방향과 확산 여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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