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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3.8%·국민은행 58.1%…지난해 보안 예산 집행 저조
올해 7곳 보안 예산 삭감…우리은행 21.7%·씨티은행 18% 줄여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최근 금융권의 해킹 사고 및 전산장애가 잇따르고 있지만 전산장애 발생 상위 금융회사들의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금융사는 올해 보안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도 해 금융권의 보안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전산장애 발생 상위 20개 금융회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전체 편성액 대비 69.6%에 그쳤다.
우선 주요 은행들의 보안예산 집행 실적이 저조했다.우리은행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은 53.8%로 편성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며,KB국민은행은 58.1%,수협은행은 60.7%에 그쳤다.금융 소비자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이 실제 보안 투자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보안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조사 대상 20개 금융회사 가운데 7곳은 2026년 정보보호 예산을 전년보다 줄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786억5900만 원이었던 정보보호 예산을 올해 615억6600만 원으로 21.7% 삭감했다.한국씨티은행 역시 88억9900만 원에서 72억9700만 원으로 18% 줄였으며,신한은행도 452억9400만 원에서 405억9100만 원으로 10.4% 축소했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보험 2.8%,한국산업은행 2.2%,케이뱅크 1.7%,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0.9% 순으로 정보보호 예산을 줄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하나은행,에볼루션 블랙 잭 슬롯검증사이트부산은행 등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 회사들의 보안 관리 실태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고객의 막대한 자산과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안 투자 부실은 금융 소비자 보호 미흡 및 금융 시스템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의원은 "국민의 금융 정보가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되는 동안 금융 회사들은 보안 예산조차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고,금융당국은 형식적인 점검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고가 터질 때마다 뒷북 대책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보안 투자와 취약점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관리 부실이 확인된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