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류는 적게 먹어야 한다.이런 기본 원칙을 잘 지켜 50kg을 감량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호주 매체‘댓츠 라이프(That’s Life)’에 따르면,25세 여성 알렉사 델리만은 어렸을 때부터 밤늦게까지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했다.저녁 식사 후에는 하루치 음식을 통째로 먹는 날도 많았다.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못 하게 되면서 거의 걷지 않았고,새벽까지 배달 어플로 음식을 시켜 먹었다.그 결과 21세 때 몸무게가 121kg까지 불어났다.22세 무렵 결혼식을 할 때는 웨딩드레스가 맞지 않아 수선을 해서 사이즈를 늘려야 했다.
결혼식을 올린 지 5개월이 지난 후부터 알렉사는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겪었다.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외환관리법 위반 도박의료진은 그에게 뇌와 척수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다발성 경화증이 있다고 진단했다.어린 시절과 청년기의 비만은 다발성 경화증 발병 위험과 진행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렉사는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항염증 식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약물 치료를 통해 마비 증상이 완화되자,본격적으로 채소,과일,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식단을 시작했다.아침과 점심에는 치아씨드 푸딩,과일,구운 채소를 먹고,저녁으로는 바비큐 치킨이나 샐러드를 먹었다.설탕과 포화지방이 든 음식과 간식은 가급적 먹지 않았다.평소 좋아했던 간식인 프렌치 토스트를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이 든 통곡물 빵으로 바꿔 만들고,일주일에 최소 세 번 근력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알렉사는 처음 세 달 동안 20.4kg을 감량했고,아홉 달 만에 50kg 감량에 성공했다.그는 “체중 감량을 꾸준히 하다 보니 마비 같은 다발성 경화증 증상이 악화되는 횟수도 줄었다”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키워 개인 트레이너 및 웰니스 코치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설탕과 포화지방은 혈당을 높이고,섭취 열량을 늘려 살을 찌운다.반면 식이섬유와 단백질 식품은 소화와 흡수 속도가 느리고,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해 과식을 막아 준다.특히 단백질은 1kg당 0.8~1g씩 섭취하는 게 좋다.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단백질이 소화 과정에서 탄수화물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며,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체지방으로 저장되기가 훨씬 어렵다고 했다.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렌틸콩,병아리콩,퀴노아,견과류,치아씨드 등의 식품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달걀,저지방 유제품,생선이나 해산물 등을 곁들이면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알렉사처럼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몸에 좋은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미국 공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음식은 가끔씩 의식적으로 먹고,식단의 75~80%를 건강한 음식으로 구성하는 게 좋다”고 했다.아이스크림 대신 냉동 저지방 요거트와 베리를,감자칩 대신 견과류를,밀크셰이크 대신 첨가당 없이 과일과 채소를 넣은 스무디를 먹으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흰 쌀이나 일반 파스타는 현미와 보리,통곡물 파스타로 바꾼다.마요네즈나 버터는 아보카도로 대체하면 도움이 된다.